게시판에 글이 잘 안올라 가신다고 하셔서 관리자가 대신 올려드립니다.
제목 : 렘을 사랑하는 여러분들께
렘이 열리는 첫날인 것으로 기억이 된다. 수없이 권하다 혹시나 올까하고 두고간 렘초청장을 들고 아내를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그곳으로 찾아갔다. 아내를 찾으니 좀처럼 반응이 시원찮다. 아무리 부탁을 해도 들어 주지 않는다. 할수없이 마지막 수단으로렘 접수대 앞에 퍼질고 앉아 아내를 내어 놓으라고 고함을 질렀다. 벌써 25년이 가까운이야기다. 아마 오래된 분들은 기억하고 있는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던 내가미국으로 와서 억지로 끌려 가다싶이 렘25회에 참석해서 중간에 도망도 나오기도 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예수님을 영접했다. 그때의 렘팀의 기도 대상 1호가 누구였는지는알만하다. 렘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 가는데 호텔 입구에 서있던 목사님과 팀들의 우리부부를 바라보는 화사한 미소는 잊을 수가 없다. 렘이 200회를 맞고 있으니 감개가 더욱 무량해진다. Michigan에서 Maryland로 이사온 이후로 렘 참석이 여의치 않아 멀어진듯한 느낌이지만 마음마져 멀어진 것은 아니다. 이쪽 동부에서 한인 교회로선 제일 큰교회에 다니면서 순장, 성경공부 인도, 찬양부장등등 많은 사역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보다 더 열정적이었던 원동력이 내가 렘에 동참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조그마한 개척 교회에서 젊은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자세한 내역은 잘 알지 못하나 내가즐겨 방문하던 사이트 하나를 잃었다. 그러나 다행이도 새로이 여기서 여러분들과 대화를 할 수 있어 숨통이 트이는것 같다. 얼마전 "4월은..."라고 글을 올렸는데 읽은분은 많은데 나눔을 달아 주는 분이 아무도 없다. 나는 방향을 같이 하고 있는 여러분들과 자주 얼굴은 보지 못하지만 글로서라도 서로 대화를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어떠신지요 ?